Music
어김없이 돌아왔네요!
어김없이 4월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슈는 고릴라즈(Gorillaz)의 화려한 컴백이 아닐까 싶네요. 카툰 밴드, 혹은 가상의 밴드 고릴라즈는 하지만 공연도 하고 할 건 다 한답니다.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화려한 피쳐링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빈스 스테이플스(Vince Staples), 드람(D.R.A.M), 팝칸(Popcaan), 대니 브라운(Danny Brown), 푸샤 티(Pusha T) 등 랩/힙합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가 하면 킬로 키시(Kilo Kish), 케레라(Kelela), 렉앤본맨(Rag'n'bone Man), 앤서니 해밀턴(Anthony Hamilton) 등 힙한 보컬부터 묵직한 보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택했습니다. 데이먼 알반은 과연 어떤 작품을 들고 나올까요?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정규 발표가 기다려집니다.
동시성을 띈 음악이지만 동시에 아주 옛 느낌을 간직하기도 한 캐나다의 밴드 팀버 팀브레(Timber Timbre)의 여섯 번째 앨범, [Sincerely, Future Pollution]도 4월에 나옵니다. 최근 팀버 팀브레는 레드불 사운드 셀렉트를 통해 음악이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포크를 기반으로 하지만 거기에 사이키델릭이나 여러 요소를 섞기도 합니다. 사실 인디 밴드 중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카사비앙(Kasabian)이나 덴마크의 뮤(Mew)도 새 앨범을 발표하는데요, 충격적인 앨범 커버 때문에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 링크를 눌러보세요.
현재 메인스트림 최강자죠, 줄담배 디제이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의 정규 앨범도 4월에 나온다고 합니다. 체인스모커스는 "#Selfie"로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얻은 다음 "Kanye"로 트롤링(?)을 유지하더니, 홀시(Halsey)와 함께 한 "Closer"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본 노래일 것입니다. 이번 앨범은 이미 콜드플레이와 함께 한 선공개곡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정규 앨범은 처음인 만큼 어떤 식으로 꾸릴지 주목할 만합니다.
동부 힙합의 최전선, 동부 힙합의 자존심 조이 배대스(Joey Badass)가 치명적이고 위험한 앨범 [ALL-AMERIKKKAN BADASS]로 돌아옵니다. 앨범 제목이나 수록곡 제목, 그리고 공개된 부분만 봐도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예상되는데요. 순도 높은 붐뱁 사운드가, 밀도 높은 가사가 벌써부터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외에도 복고의 매력은 물론 강한 힘까지 느껴지는 이멜다 메이(Imelda May)의 앨범 [Life Love Flesh Blood]가 나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깊이 있고 원숙한 느낌을 선보일 것 같네요. 미셸 브랜치(Michelle Branch)의 새 앨범 [Hopeless Romantic]도 곧 발표된다고 합니다. 2003년 발표한 [Hotel Paper] 이후 14년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데요. 과연 긴 세월 이후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