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산보다 기술적으로 높은 정상을 오른다고 해서 엄청난 등산가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산을 오를만한 적절한 체력만 필요할 뿐이죠.
1. 코시우스코산(Mount Kosciuszko) – 2,228m
- 장소: 호주, 트레드보(Thredbo, Australia)
- 추천 이유: 세계 7대 정상 중 하나를 정복할 수 있음
- 소요 기간: 1일
- 추천 시기: 11월 - 5월
세계에서 유명한 높은 정상의 큰 산을 올랐다는 업적을 세우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호주 대륙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 불과 303미터 아래 지점에서 리프트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코시우스코 리프트 역에서 정상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데는 여전히 13km의 긴 여행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길에 펼쳐진 풍경은 13km가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장관입니다.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처음부터 끝까지 도전하는 등산객들은 18.6km의 서밋 워트(Summit Walk)나 22km의 메인 레인지(Main Range) 길을 통해야 합니다.
2. 후지산(Mount Fuji) – 3,776m
- 장소: 일본, 혼슈, 추부 지역(Chūbu region, Honshu, Japan)
- 추천 이유: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은 완벽한 화산
- 소요 기간: 1-2일
- 추천 시기: 7월 - 9월
짧고 잘 닦아진 길을 가기 때문에 어려운 구간은 없지만 고도가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제대로 후지산을 즐기려면 일출을 보아야 하는데, 일출과 함께 정상에 도달하려면 이틀 정도를 생각하고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길은 네 갈래로 나눠지는데, 요시다 길(Yoshida Trail)이 일출을 보는 장소에 접근하기가 좋아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3. 지벨 투브칼산(Jbel Toubkal) – 4,167m
- 장소: 모로코, 아틀라스 산맥, 임릴(Imlil, Atlas Mountains, Morocco)
- 추천 이유: 주말 동안 다녀올 수 있는 4,000m 정상
- 소요 기간: 2-3일
- 추천 시기: 연중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유명한 지벨 투브칼 산은 마라케시(Marrakesh)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도중 재미있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할만한 오르막 구간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그 장관은 감동으로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등산가들은 돌아 내려올 때 구름 낄 것을 대비해 아침 일찍부터 사우스 서크 트레일(South Circque trail)을 택해 정상으로 향합니다.
4. 마우나 케아 산(Mauna Kea) – 4,207m
- 장소: 미국, 하와이(Hawaii, USA)
- 추천 이유: 해저면에서 정상까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10,205m)
- 소요 기간: 1일
- 추천 시기: 연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우나 케아 산. 6000m가 해수면 아래에 있지만 산의 높이만으로는 10,205m로 가장 높은 산이 맞습니다.
하지만 등반하기에 가장 쉬운 산일 지도 모릅니다. 바로 차를 이용해 올라가며 망원경으로 정상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등반에서 올라간다면 9km의 오프로드 길을 나서야 하는데요. 올라가는 길에 고고학적 부지, 태평양 분지의 가장 높은 호수를 비롯해 잘 볼 수 없는 붉은 모래산의 황량함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이는 실제로 본다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5. 킬리만자로산(Mount Kilimanjaro) – 5,895m
- 장소: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NP(Kilimanjaro NP, Tanzania)
- 추천 이유: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세계에서 홀로 서 있는 가장 높은 독립형 정상
- 소요 기간: 5-7일(길에 따라 다름)
- 추천 시기: 8월 - 10월(메인 시즌), 1월 - 3월(덜 붐비는 시기)
아프리카의 드넓은 평원과 새하얀 빙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사실, 킬리만자로산의 정상을 정복하는 것이 마지막 길에서의 경사 때문에 '진정한 업적'이라고 불리는 것을 볼 때, 그리 쉬운 등반은 아닙니다. 성공률이 50퍼센트 정도로 높다고 할 수 없는 편이죠.
6갈래 길이 있지만, 마랑구(Marangu) 길이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유일하게 오두막 숙박이 있어서 가장 꾸준히 인기 있는 길입니다. 마차메(Machame)는 길이 마랑구에 비해 더 힘들고 거칠지만 가면서 보이는 경치가 장관입니다. 롱가이(Rongai) 길은 좋은 경치에 비해 덜 붐비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것이 싫다면 롱가이 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