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e스포츠 팬은 ‘페이커’ 이상혁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대해 여전히 덜 알려진 사실이 있습니다.
‘불사대마왕’,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플레이어’ 등 이상혁은 여러 개의 별명이 있지만, 결국 우리는 그를 ‘페이커’로 기억할 것입니다. 2013년, 페이커는 영재로써 T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선수가 됐습니다. 그 이후,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스포츠 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두 선수 가운데 한 명입니다. 페이커의 명성은 그 어떤 e스포츠 선수보다 훨씬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은 페이커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 페이커에 대해 비교적 덜 알려진 10가지 사실을 모아봤습니다.
1. 단순한 플레이어가 아니다
2020년 초, 페이커는 T1과 새로운 3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T1 팬이라면 페이커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T1에 남는 것은 언제나 기쁜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대단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페이커는 T1의 파트 오너가 됐습니다.
페이커는 은퇴를 하면, T1의 리더 역할을 맡아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입니다. T1이 몇 년 뒤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T1은 가장 경험이 많고 기술적으로 숙련된 플레이어 를 곁에 두고 있을 겁니다.
2. T1에 대한 충성심
페이커는 T1과 거의 동의어로 여겨질 정도로 오랫동안 T1에 머물렀고, 많은 성공을 거뒀습니다. 페이커만큼 팀에 대한 충성심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그는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한 팀으로 가장 긴 경력을 쌓았습니다.
페이커는 적어도 2023년까지 T1을 위해 뛸 것입니다. 그는 T1에서 10년을 맞이할 예정이며, 그 이상 T1에 머무르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3. 건강한 식습관(?)
일부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은 2015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T1이 승리를 한 이후 큰 혼란을 느꼈습니다. 페이커는 막 두 번째 월드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무대에서 첫 번째로 한 일은 브로콜리 조각을 뜯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페이커는 ‘롤드컵’을 위해 출국하면서 브로콜리 머리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페이커는 팬들에게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브로콜리를 먹겠다고 공약을 했었습니다. 페이커는 초장없이 브로콜리를 씹었습니다.
4. 재주가 많다
페이커는 최고의 미드라이너입니다.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와 ‘Caps’ 라스무스 뷘터가 올해 G2 이스포츠에서 증명했듯이 미드라이너가 된다고 해서 다른 포지션에서도 뛰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페이커가 다른 표지션을 골라야 한다면 정글을 고를 것입니다. 실제로 솔랭에서 그가 원하는 포지션을 얻지 못하면 정글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그의 스트리밍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5. 다른 별명
정글러는 무엇을 가장 잘할까요? 정글러들은 덤불 속에 숨어있어 적들이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할 때 공격할 타이밍을 잽니다.
페이커의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 중 하나의 닉네임은 ‘Hide on bush’입니다. 아마도 그가 페이커인지 깨닫지도 못한 채 경기를 펼치는 플레이어도 가끔(?) 있을 겁니다.
6. 노 스킨
라이엇 게임즈는 좋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의 스킨을 사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 탑 플레이어는 게임의 스킨에 돈을 쓰지 않습니다.
페이커는 기본 스킨을 사용하며 플레이합니다. 그가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애니메이션보다는 자신의 화려한 플레이가 소환사의 협곡을 빛나게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7. 예능계의 신성
한국의 e스포츠 스타들은 이미 꽤 유명합니다. 페이커는 2018년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페이커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농담을 들었고, 그가 좋아하는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와 조이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서는 대한민국 유명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8. 학교 친구
한국에는 약 5천 1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페이커가 다른 리그 오브 레전드 정상급 선수와 같이 학교를 다녔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페이커는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같은 마포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두 사람은 2013년 동시에 LCK에 합류 했습니다.
9. 피에 굶주린...
페이커만큼 오랜 경력을 가진 선수는 흔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해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2000킬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또, 561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프리카 프릭스의 ‘젤리’ 손호경은 2000킬 기록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겼습니다.
10. 하지만 너무 피에 굶주린 것은 아닙니다.
페이커는 프로 경기에서 단 한번의 펜타킬을 달성했습니다. 상대 선수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무서워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놀라운 기록입니다.
2015년 스프링 시즌 개막전 T1 대 나진e엠파이어의 경기에서 페이커는 르블랑으로 펜타킬을 기록했습니다. 이날경기에서 페이커는 10킬 2데스 6어시스턴트로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