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섬 위를 날다!
© Wolfgang Lienbacher / Red Bull Content Pool
Exploration

구글 어스에서 찾은 경이로운 장소 Top7

아직도 지구에 밝혀지지 않은 땅들이?!
Sports Editor 씀
4 min readPublished on
만약 이 지구상에 더 이상 발견할 새로운 것들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구글 어스를 확인해 보세요! 최근 인공위성 사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들을 어디든지 탐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위성 사진을 본다고 해서 세계의 경이로움을 새롭게 발견하기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습니다.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몇 안 되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놀라운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곳 중 최고의 7곳을 소개합니다!

1. 쌍둥이 은하(Twin Galaxies)

  • 장소: 그린란드(Greenland)
  • 발견된 시기: 2017년 
  • 누가 : 사라 맥네어-란드리(Sarah McNair-Landry), 에릭 부머(Erik Boomer), 벤 스투케스베리(Ben Stookesberry)
  • 위치: 71.3183N 050.7094W / 71.3639N 051.0817W
북극에 뻗은 두 갈래 강

북극에 뻗은 두 갈래 강

© DrehXtrem

북극 만년설 위를 녹아 흐르는 한 쌍의 물줄기는 구글 이미지에서 발견된 이후 지구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강이 되었습니다. 3명의 탐험가들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실제로 카이트 스키(Kite-skiing)를 타고 빙하 위 1,000km를 건너 강에 도착했고,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강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발견자 사라 멕네어 란드리는 "구글맵은 우리가 이 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지만, 그곳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것이 있다는 엄청난 결과를 돌려주었습니다."

2. 돌고 있는 섬(Spinning island)

  • 장소: 아르헨티나(Ojo de la Tierra, Paraná Delta, Argentina)
  • 발견된 시기: 2016년 
  • 누가: 세르지오 뉴스필러(Sergio Neuspiller)
  • 위치: 34°15'07.8" S 58°49'47.4" W
'눈(The eye)'라는 별명을 가진 이 불가사의한 떠다니는 섬은 북동쪽 아르헨티나의 외딴 늪지대 호수에서 빙빙 돌고 있습니다. 한 공포 영화 감독이 촬영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이후 현장 답사를 가서 물속에 메탄가스가 있고 이 가스 때문에 섬이 뜨게 된 것이라고 유추했습니다. 하지만 이 메탄가스가 왜 생기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3. 요정의 다리(Fairy bridge)

  • 장소: 중국, 관시 자치구, 시안른(Xianren, Guanxi Autonomous Region, China)
  • 발견된 시기: 2010년 
  • 누가: 제이 윌버(Jay Wilbur), Natural Arch and Bridge Society (NABS) 
  • 위치: 24°41'15.80" N 106°47'59.94" E
세계 최대의 천연 아치, 요정의 다리

세계 최대의 천연 아치, 요정의 다리

© Gunter Weiz/Archhunter.de

미국의 아치 연구원이자 등반가 제이 윌버의 예리한 시각과 탐험 능력이 아니었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120m 크기의 이 천연 아치는 아직도 중국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존재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제이는 불리우 강(Buliu River)을 가로지르는 이 아치형의 다리를 온라인상에서 발견하고 이를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이 지역의 사진작가가 게시한 파노라마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직접 이곳으로 탐험에 나선 제이는 3시간 동안의 탐험으로 이 다리가 발견되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유타(Utah)의 천연 아치보다 33.6m 더 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4. 숨겨진 열대우림(Hidden rainforest)

  • 장소: 모잠비크, 마부 산(Mount Mabu, Mozambique)
  • 발견된 시기: 2005년
  • 누가: 영국의 큐 왕립식물원(Kew Royal Botanic Gardens, UK)
  • 위치: 16°17'52"S 36°23'39"E
멀리 떨어진 1,700m 높이의 마부 산(Mount Mabu)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평방 43km의 열대우림은 이전까지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의 카멜레온, 뱀, 나비와 같은 수많은 동물들의 서식지로 밝혀졌습니다. 이곳은 영구 보존 프로젝트의 부지를 찾는 한 과학자 그룹에 의해 발견되었고, 몇 구역을 조사한 이후, 세계적인 과학자 팀들이 무려 28팀이나 조사하고 돌아갔을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녀간 과학자들에 의해 이 열대우림이 중간 고도에 위치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라는 것을 밝혀냈고,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따라서 모잠비크 정부는 추후에 있을 벌목을 막기 위한 보존 대책을 수립할 수 있었고, 이 열대우림을 지금까지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5. 고대 유인원 뼈(Ancient hominid skeletons)

  • 장소: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로펑, 인류의 요람(Cradle of Humankind, Maropeng, South Africa)
  • 발견된 시기: 2008년 
  • 누가: 리 버거 교수(Prof Lee Berger, Witswatersrand University, SA)
  • 위치: 25°53'42.0"S 27°48'05.0"E
고대 무덤에서 어린 소년의 유골을 찾다!

고대 무덤에서 어린 소년의 유골을 찾다!

© Brett Eloff, courtesy of Lee R. Berger

'인류의 요람'은 200만 년 된 우리의 '유인원' 조상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또 새로운 유인원이 발견된 곳입니다. 버거 박사는 구글 어스의 위성 관측 사진들과 30년 동안의 현장 연구를 결합하여 500개 이상의 무덤 동굴 장소를 발견했고, 한 곳에서, 그는 잘 보존된 어린 소년들의 유골을 발견했습니다. 

6. 카밀 운석 분화구(Kamil Meteorite Crater)

  • 장소: 이집트, 카밀 분화구(Kamil Crater, Egypt)
  • 발견된 시기: 2008년
  • 누가: 빈센조(Vincenzo de Michele), 전 큐레이터 시비코 무세오(ex-curator Civico Museo di Storia Naturale, Milan, Italy)
  • 위치: 22°1'5.89"N 26°5'15.69"E
2008년에 최초 공개된 카밀 분화구

2008년에 최초 공개된 카밀 분화구

© Museo dell'Antartide dell'Università di Siena/www.mna.it

지름 45m, 높이 3m의 분화구는 폭발한 입자들이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퍼져있는 지금까지 확인된 175개 정도의 분화구 중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장소입니다. 그것은 구글 어스에서 1972년에 찍힌 더 선명한 위성 사진을 이용하여 이 분화구의 존재를 확인했고, 한 현장 방문으로 화성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누더기 분화구임이 밝혀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5,000여 개의 철 운석 조각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원래 운석 너비가 약 1.3m이고 무게가 5-10톤이며 초당 약 3.5km로 지구와 충돌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충격은 10년에서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데, 약 2,000년 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과학자들은 지구에 어떤 위험이 가해지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7. 하트 섬(Heart-shaped island)

  • 장소: 크로아티아(Galesnjak, Zadar Archipelago, Croatia)
  • 발견된 시기: 2009년
  • 누가: 알려지지 않음
  • 위치: 443°58'41.24"N 15°23'1.14"E
사랑의 섬 위를 날다!

사랑의 섬 위를 날다!

© Wolfgang Lienbacher / Red Bull Content Pool

크로아티아 해안가에 위치해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사랑의 섬'은 2009년 하트 모양의 윤곽이 항공 사진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낭만적인 도보 여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황량한 섬의 하트 모양은 사실 나폴레옹이 처음 지도를 만든 1806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는 구글처럼 지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퍼뜨릴 힘이 없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6년, 레드불의 윙슈트 선수인 마르코 월텐스피엘(Marco Waltenspiel)과 에이미(Amy Chmelecki)와 마르코 뷔르스트(Marco Fürst)가 사랑의 섬 위를 날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