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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비보이, 홍텐과 함께한 레드불 비씨원 트레이닝 세션!
레드불 비씨원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홍텐의 라이브 트레이닝 세션이 궁금하다면?
Culture Editor 씀
3 min readPublished on
Hong 10
Hong 10© Red Bull Content Pool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 세계 공연과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문화생활에 대한 열망을 꺾을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리하여 요즘은 많은 분이 침실과 거실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레드불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전 세계의 브레이킹 팬들을 위해, 지난 4월 10일 비씨원 페이스북에서 홍텐의 라이브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홍텐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춤 연습을 집에서 하기도 하지만, 연습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 만큼 연습실에서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단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한다는 점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홍텐은 라이브 트레이닝을 처음 진행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몰라 조금 스트레스였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 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진행하고 싶습니다.
올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홍텐은 그는 지금으로서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 평소처럼 심사도 보고, 대회도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홍텐의 라이브 트레이닝 세션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아래의 영상과 글을 통해 확인해볼까요?
약속했던 8시가 되자 트레이닝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홍텐은 귀여운 반려견 잭슨과 함께 레드불 비니를 쓰고 등장했는데요. 먼저 그는 라이브 트레이닝 세션에 참가한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후 그는 웜업을 위해 비보잉의 탑락에 속하는 인디언 스텝을 먼저 알려줬습니다. 인디언 스텝은 비보이들이 풋워크나 파워 무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주로 사용하는 동작인 만큼 웜업에 가장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인디언 스텝을 가르친 뒤 킥 앤 사이드를 보여주었고, 이후에는 풋워크의 가장 기초적인 동작인 식스스텝을 보여주었습니다.
홍텐은 식스스텝에서의 손의 위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며 어떻게 동작이 구성되는지를 세세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홍텐의 필살기!
홍텐 프리즈© Nika Kramer
홍텐은 웜업 동작을 마친 뒤 이제 조금 더 복잡한 비보잉의 동작들에 관해 소개하려고 했는데요. 제일 먼저 프리즈 동작을 가르쳐주었고, 프리즈를 익히기 위해 어떤 식으로 연습을 해야 하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청취자의 요청으로 인해 홍텐 프리즈를 실제로 보여주었습니다!
홍텐 프리즈는 국제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홍텐의 필살기로, 홍텐의 춤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무브이기도 하죠. 한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볼 수 없던 동작인 만큼, 채팅창에서는 불꽃 이모지를 포함해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홍텐
홍텐© Nika Kramer / Red Bull Content Pool
동작 이후에는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는데요.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얻는 방법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디깅을 통해 다른 비보이들의 무브를 보면서 기본 동작을 익힌 뒤, 자신의 개성을 찾아가라는 멋진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더불어 홍텐은 다른 비보이들의 무브와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영감을 얻으며,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머릿속에서 항상 고민한다고 하네요.
몇 살 때 비보이를 그만 둘거냐고요? 절대 멈추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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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에 질문이 쏟아지자 홍텐은 트레이닝 세션이 아니라 Q&A 시간을 준비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청취자들의 요청으로 파워무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헤일로 동작을 보여줬고, 해당 동작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고 따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풋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CC를 보여주며 계속 동작을 반복해야 할 거란 해답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홍텐은 2002년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뒤 찾아온 슬럼프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말 자신이 춤을 좋아하는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연습 시간을 묻는 말에 연습은 매일 두 시간씩 하지만, 항상 머릿속에서는 자신의 창조적인 무브에 대해서 고민을 쉴 새 없이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번 라이브 트레이닝 세션은 22년 동안 세계 최고의 비보이로서 군림한 홍텐의 마음가짐과 생각들을 알 수 있던 시간이기도 했네요.
홍텐 쇼케이스
홍텐 쇼케이스© SonStar
홍텐은 여전히 드리프터즈 크루와 함께 자신은 레드불 비씨원 올스타를 대표한다며 샤라웃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플로어 기술의 기본인 플로어락을 보여주며, 룰을 그대로 따라가지 말고 프리스타일을 통해 자신만의 동작을 익히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많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엘보우 플레어와 함께 홍텐 프리즈를 직접 다시 보여줬습니다.
이윽고 채팅창에서는 비보이를 시작하는 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가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홍텐은 좋은 비보이들이 많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스텝을 밟아가면 좋은 비보이가 될 수 있을 거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파리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저지가 아니라 참가자로 꼭 가고 싶다며 자신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음에는 더 좋은 트레이닝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며 라이브 방송을 마쳤습니다. 레드불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재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홍텐의 모습을 하루빨리 만나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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