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4연속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른 막스 베르스타펜, 이 네덜란드 드라이버와 그의 팀 레드불 레이싱이 2024 F1 시즌 내내 도전자들의 숱한 위협을 이겨낸 방법을 돌아봤습니다.
현시대 최고의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은 라스베가스 그랑프리에서 5위를 차지하며 4회 연속 포뮬러 원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을 달성했습니다. F1의 가장 새롭고 화려한 그랑프리의 화려함 속에서 꿈의 피니시를 달성한 것입니다. 이제 막스는 알랭 프로스트, 세바스찬 베텔과 함께 4번의 우승으로 전설적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 (5회), 루이스 해밀턴과 미하엘 슈마허 (7회)의 뒤를 잇는 네덜란드인이 되었습니다.
막스가 F1 기록을 계속 새로 쓰고 있지만, 2023년의 놀라웠던 지배력에 비하면 이번 타이틀 싸움은 매우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트랙에서의 퍼포먼스는 완벽에 가까웠지만, 막스가 항상 가장 빠른 차를 가진 것은 아니었죠. 그러나 여전히 뛰어난 운전 실력, 그리고 최강의 팀이 든든히 뒤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던 가장 큰 라이벌 랜도 노리스는 베르스타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해 그는 한 번도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그의 강점입니다. 그는 약점도, 단점도 없습니다. 가장 빠른 차를 탔을 때는 경기를 지배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우리 바로 뒤에서 경기를 거의 승리할 뻔했죠. 올해 그는 나쁜 경기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항상 막스답게 완벽하게 운전했고, 그 어떤 면에서도 그를 비판할 수 없습니다."
2021년 막스에게 타이틀을 내줬던 루이스 해밀턴 역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환상적인 일을 해냈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았고, 요구되는 모든 순간에 필요한 성과를 내며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그를 정말 축하합니다."
"올 시즌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시즌의 약 70% 정도는 저희 차가 가장 빠른 차가 아니었거든요."
베르스타펜 자신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즌의 70% 동안 가장 빠른 차가 아니었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시즌 초반 마이애미 경기 이후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우리가 가장 빠르지 않았고, 시즌 초반의 50~60 포인트는 쉽게 뒤집힐 수 있는 차이거든요. 저는 항상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매 주말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베르스타펜의 우승은 이번 시즌 추격 팀들이 격차를 좁혀온 과정을 고려할 때 더욱 돋보입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자신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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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작이었던 2024 시즌
F1 2024시즌에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화려한 연승으로 시작됐고, 이는 2023년 스즈카 그랑프리부터 이어진 베르스타펜의 연승 행진을 9회로 늘렸습니다. 페독 밖에서는 2024년에도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오프 시즌 동안 페라리, 맥라렌, 메르세데스는 F1 규칙을 숙지하고 다양한 서킷에 적합한 더 빠른 자동차를 만들어냈습니다. 멜버른에서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막스의 레이스가 중단되었고, 마이애미에서는 랜도 노리스에게 패배했죠. 하지만 두 번의 폴 포지션과 스프린트 레이스에서의 승리는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인 문제일거라 믿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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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에서의 승리
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또한 맥라렌은 헝가리, 네덜란드,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빠른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경쟁에서 앞서나갔습니다. 랜도 노리스는 진지하게 챔피언십을 노리고 있었죠. 그런 와중에 페라리도 다시 전선에 등장해 몬자, 아메리카 서킷, 멕시코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RB20에서 더 빠른 속도를 찾으려 했지만, 이는 차량의 뛰어난 핸들링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막스 베르스타펜은 가장 빠른 차량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중요한 포인트를 쌓아갔습니다. 어떻게 해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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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과 함께 포인트 극대화하기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8번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과 6번의 컨스트럭터 타이틀을 획득한 강팀입니다. 지금까지 총 121번의 레이스에서 우승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의 레이스에서 막스가 운전대를 잡았죠. 팀의 구성원은 모두 최정예 멤버이며, 승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챔피언의 마인드 셋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막스는 트랙에서뿐만 아니라 밀턴 케인스의 팀 본부에서도 모든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며 자신의 시즌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팀 대표인 크리스찬 호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막스는 올해 엔지니어, 디자이너, 그리고 시뮬레이터 작업에 이전 어느 해보다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단순히 콕핏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콕핏 밖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엔지니어와 기술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며 보여준 그의 태도와 노력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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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서 가장 빠른 피트 크루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2018년부터 매년 DHL의 가장 빠른 피트 스톱 상을 수상하는 등 F1에서 가장 효율적인 피트 크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F1에서 승리는 단 1초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이들의 뛰어난 기술, 철저한 훈련, 냉철한 판단력은 잘 조직된 팀의 결단력이란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중국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은 시즌 중 가장 빠른 피트 스톱을 기록했으며 동시에 두 대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정비하는 극적인 더블 스택을 통해 막스 베르스타펜과 세르히오 페레즈가 나란히 포디움에 오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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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피에로와 막스의 유대감
막스 베르스타펜은 레이스 엔지니어인 지안피에로 람비아제와(Gianpiero Lambiase)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스 도중에는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존중합니다.
지안피에로가 피트 월에서 그를 지원한 덕분에 베르스타펜은 포인트를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영국과 벨기에에서는 노리스보다 앞서 있었고, 잔드보르트와 싱가포르에서는 포디움 2위에 올라서며 점수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지안피에로는 막스에게 트랙에서의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우승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임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지안피에로가 레이스 엔지니어링 책임자에서 레이싱 책임자로 승진한 것은 그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말해줍니다. 그가 막스의 레이스 엔지니어로 계속 일하게 된 것 역시 그가 월드 챔피언에게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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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승리의 전략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레이스 전략 책임자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 일주일 동안 긴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분석하며 준비합니다. 코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전 몇 년 동안의 이벤트와 올해의 다른 경기에 대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며 시작합니다."
이들은 타이어 마모, 추월 가능성, 피트레인에서 잃는 시간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공격 계획을 세웁니다.
"시뮬레이션은 다음과 같은 점을 알려줍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 무엇인지, 몇 번의 피트스톱이 필요한지 그리고 주요 타이어를 무엇으로 해야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팀은 밀턴 케인즈에 있는 시뮬레이터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을 테스트합니다. 자동차가 트랙에 진입하면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하여 시뮬레이터에서 얻은 결과를 미세 조정하여 최상의 레이스 전략을 개발합니다.
특히 막스는 F1에서의 경험과 시뮬레이션 레이싱 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스 전략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략에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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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르스타펜의 순수한 운전 실력
피트 월, 피트레인, 차고, 공장에 이르기까지 팀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움직이지만, 결국 트랙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은 막스입니다. 그의 네 번째 월드 타이틀은 단순히 그의 속도와 대담함뿐 아니라, 뛰어난 타이어 관리 능력과 전략적 통찰력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최고의 모습을 인터라고스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0경기 연속 우승이 없던 막스는 젖은 노면에서 교과서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사실상 네 번째 월드 타이틀을 확정지었습니다. 1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랜도 노리스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수많은 드라이버가 사고로 탈락하고 노리스가 6위까지 밀려나는 동안, 막스는 그립이 없는 곳에서도 그립을 찾아내며 필드를 뚫고 나아가, 20초의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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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하며
노리스는 라스베가스에서 "막스를 이기고 싶다면 완벽에 가까워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이 될 것입니다."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올해 막스는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8번의 그랑프리 우승 – 다른 어떤 드라이버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 그의 꾸준함, 팀워크, 그리고 순수한 의지는 놀라웠습니다. 그는 진정한 챔피언다운 태도로 압박을 이겨냈습니다."
막스는 올해 완전히 독보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드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도전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시즌이었고, 차분함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이번 시즌은 확실히 저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운전이 정말 어렵기도 했어요. 그럴 때는 팀과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어려운 순간들이 발생하면 동기부여를 잃게 되는데, 오히려 그럴 때일수록 협력을 유지하고 더 열심히 일하며 문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죠. 만약 이런 순간에 포기한다면, 챔피언십도 포기하게 되는 거니까요."
